여행자들과 함께하다 보면 언제나 욕심을 봅니다. 더 많은 곳을 보고 싶고, 더 많은 음식을 맛보고 싶으며, 더 많은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처음에는 그 열정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았습니다. 욕망은 채우려 할수록 끝이 없고, 결국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요.
나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성과, 더 많은 인정, 더 많은 이익을 바라며 쉼 없이 달려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에는 허무함만 남았습니다. 제주의 바다를 바라볼 때마다 떠오릅니다. 바다는 넘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넓다는 사실을요. 내 마음도 그렇게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욕망은 비로소 힘을 잃습니다.
여행자의 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다 담으려 하면 피곤과 불만이 쌓입니다. 그러나 한두 가지에 집중해 깊이 즐기면 만족이 훨씬 커집니다. 욕망을 다스린다는 것은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충분함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다짐합니다. 더 많은 것을 원하기보다, 이미 가진 것을 충분히 누리겠다고. 욕망을 다스릴 때 삶은 가볍고 여행은 더 아름다워집니다.
#마음의돌담365 #정사부노트 #욕망을다스리는법

함덕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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