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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골든타임/마음의 돌담

"보는 삶보다 느끼는 삶을 살고 싶다."

by 郑师傅 2026. 6. 1.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 나의  버킷리스트

"정사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예전 같으면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했을 것이다.

지금은 아니다.

돈은 필요하지만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도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럼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다.

75세가 되어도 코트에 서 있고 싶다.

승부욕도 잃고 싶지 않다.

나이는 60대지만,
가끔은 아직도 40대의 승부사가 내 안에 살아있다.


"또?"

제주를 더 많이 걷고 싶다.

올레길도 걷고,
우도도 걷고,
비양도도 걷고,
새섬도 걷고 싶다.

관광객보다 제주를 더 사랑하는 제주 사람이 되고 싶다.


"일은?"

행사는 계속할 생각이다.

사람 만나는 일이 싫지 않다.

다만 돈 때문에 하는 일은 점점 줄이고 싶다.

좋은 사람과 일하고,
좋은 손님을 만나고,
좋은 기억을 만드는 일만 남기고 싶다.


"버리고 싶은 것은?"

의무적인 인간관계.

관성적인 만남.

빈말.

허세.

이제는 사람 숫자보다 마음의 평온이 더 중요하다.


"남기고 싶은 것은?"

글이다.

어쩌면 내가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건물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매일 새벽 쓴 글 몇 줄일 수도 있다.

누군가 읽고

'이 사람은 자기 인생을 진지하게 살았구나.'

그렇게 기억해 준다면 충분하다.


"마지막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까지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

걷고,

읽고,

생각하고,

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하고,

제주의 바람을 느끼며 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는 대단한 인생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끝까지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