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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골든타임/마음의 돌담

겸손(Humility) 아는 것이 많을수록 고개는 숙여진다

by 郑师傅 2026. 6. 15.

벤자민 프랭클린은 마지막 덕목으로 겸손을 이야기했다.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아라."

 

젊은 시절에는 내가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경험도 있었고, 학력도 있었고, 중국에서의 긴 생활과 사업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깨닫게 된다.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그 말이 젊은 시절에는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며, 인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래서 함부로 단정하지 않게 된다.

여행가이드를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르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나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다.

그들을 만나며 배우는 것이 내가 가르치는 것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게서 배울 수 있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제주의 돌담도 결코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다.

한라산도,
바다도,
오름도
스스로 위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자리를 지킬 뿐이다.

그래서 더욱 위대해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과거를 자랑하는 사람과 여전히 배우는 사람.

나는 후자가 되고 싶다.

어제보다 조금 더 배우고, 어제보다 조금 더 이해하고, 어제보다 조금 더 넓어지는 사람.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겸손이다.

오늘도 나는 배운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