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5세 골든타임/마음의 돌담

내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나 '오늘, 지금 이 순간'

by 郑师傅 2026. 6. 3.

멋지게 살고 싶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 어딜 가도 인정받는 삶, 누가 봐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꿈꿨다.

폼나게 살고 싶었다.

주머니가 두둑해서가 아니라,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살아보니 알겠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변했으며,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들은 막상 손에 닿아도 오래 남지 않았다.

이제는 욕심이 많이 줄었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

아침에 눈 뜨면 걱정이 덜하고, 밤에 누우면 한숨이 덜 나오는 삶.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내 힘으로 먹고살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주원이만은 챙겨주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 손이 닿는 동안만이라도. 

그리고 남는 것이 있다면 형제들에게도 조금 나누고 싶다.

살아보니 결국 남는 것은
내가 가진 것보다 내가 챙긴 사람들이더라.

아영이는 걱정하지 않는다.

자기 삶을 잘 살아낼 것이다.

왜냐하면 내 딸이니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줄 알고, 울어도 결국 자기 길을 찾을 줄 안다.

나는 안다.

아영이가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나이 때의 나보다 훨씬 성숙하고 지혜로운 아이다. 

그래서 이제는
세상에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내 주변 사람들의 무탈한 모습을 보며 조용히 늙어가는 것이 좋다.

멋진 인생은 아니어도 괜찮다.

폼나는 인생은 아니어도 괜찮다.

오늘도 내 사람들 밥 굶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니, 

어쩌면 그것이 내가 바라던 가장 큰 성공인지도 모르겠다.

한 줄 정리 


과거의 나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어차피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다. 현재의 삶, 오늘의 삶에서 나는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