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누어 주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주어라.”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이 문장은 늘 내 마음을 흔든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구체적인 작업 지시보다 꿈을 향한 갈망을 먼저 심어 주라는 말.
나는 제주에서 여행 사업을 준비하며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린다.
요트 사업을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단순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그 마음이 생기면, 스스로 길을 찾고 스스로 움직인다.
리더십이란 결국 사람들에게 왜 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목재를 모으는 방법보다 더 큰 그림, 더 큰 이유를 함께 바라볼 때
일은 명령이 아니라 자발적인 여정이 된다.
제주의 바다는 끝이 없다.
그 무한한 푸른빛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도 다시 다짐한다.
동경이 있는 곳에, 우리는 이미 배를 만들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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